2024-2025 한국 겨울, 발리 여행 왜 피해야 할까?

겨울철 여행지로 발리를 고려하고 계신가요? 한국이 추운 겨울일 때 따뜻한 동남아로 떠나는 것은 매력적이지만, 발리는 한국 겨울과 맞물리는 기간 동안 여행하기에 다소 비추천되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우기 시즌, 높은 습도, 성수기 물가 상승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겨울 발리 여행을 고민해봐야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2024-2025년 한국 겨울철 발리 여행을 피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발리의 우기 시즌, 여행을 망칠 수 있다

한국의 겨울철(12월~2월)은 발리에서 우기(11월~3월)에 해당합니다. 이 시기의 발리는 많은 여행자들이 예상하는 ‘맑고 청명한 휴양지’의 모습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 갑작스러운 폭우와 높은 습도
발리의 우기 동안에는 하루에도 여러 번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여행 일정이 쉽게 망가질 수 있습니다.

• 오전에는 맑다가도 오후에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날씨가 예측 불가
• 습도가 80~90% 이상으로 올라가 불쾌함이 증가
• 옷과 짐이 쉽게 눅눅해지고, 곰팡이 냄새가 날 수도 있음

🌊 해변과 액티비티 제한
우기에는 바다가 거칠어지고 파도가 높아져 일부 해양 액티비티가 제한됩니다.

• 서핑, 스노클링 등 해양 스포츠 진행이 어려울 수 있음
• 강한 파도와 흐린 바닷물로 인해 아름다운 해변 풍경을 기대하기 어려움
• 섬 투어나 보트 이동 시 높은 파도로 인해 멀미 위험 증가

🦟 모기와 질병 위험 증가
우기에는 습한 환경 때문에 모기와 각종 벌레가 급증하며, 뎅기열과 같은 질병 위험도 커집니다.

• 호텔이나 숙소에서 모기에 물릴 확률이 높음
• 실내에서도 모기 퇴치제, 긴 옷 착용 등이 필수

연말·연초 성수기, 비싸진 항공권과 숙박비

한국의 겨울철은 발리의 여행 성수기와 겹치면서 물가가 폭등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 항공권 가격 상승
한국에서 발리로 가는 항공권은 12월부터 2월까지 급격히 상승합니다. 특히 연말연시, 설 연휴 전후에는 항공권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비싸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 비행기 좌석이 빨리 매진되어 원하는 일정에 맞추기 어려움
• 저렴한 항공권을 구하기 어렵고, 직항보다는 경유편이 많아짐

🏨 숙박·액티비티 비용 급등
이 시기 발리의 리조트와 호텔은 최대 30~50% 이상 가격이 인상되며, 인기 있는 숙소는 몇 개월 전부터 예약이 가득 차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저렴한 숙소는 이미 조기 마감, 남은 곳은 가성비 떨어지는 곳이 많음
• 해양 액티비티, 마사지, 투어 패키지 가격도 동반 상승

🚗 교통 체증과 혼잡한 관광지
성수기 동안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발리의 도로는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합니다.

• 꾸따, 우붓, 짐바란 등의 인기 관광지는 차량 정체로 이동 시간이 길어짐
• 유명 명소(울루와투 사원, 몽키 포레스트 등) 입장 대기 시간이 길어짐

기대했던 발리와 다른 여행 경험

발리는 아름다운 자연과 여유로운 분위기로 유명하지만, 겨울철 여행에서는 기대했던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 흐린 하늘과 탁한 바닷물
우기에는 맑은 하늘보다는 흐린 날씨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 인스타그램에서 보던 맑고 푸른 발리 바다는 보기 어려움
• 스미냑, 짐바란 해변 등에서 노을을 감상하기 힘들 수도 있음

🏝 해변 쓰레기 문제
겨울철 우기 시즌 동안 발리의 바닷가에는 쓰레기가 많이 밀려오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 강한 파도와 조류로 인해 인도네시아 내륙과 바다에서 쓰레기가 떠밀려 옴
• 꾸따 해변, 레기안 해변 등의 주요 관광지에서 쓰레기 문제가 심각할 수 있음

🍽 로컬 음식점 및 시설 이용 불편
우기 시즌에는 발리 일부 지역에서 식당과 상점이 임시 휴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관광객이 몰리는 성수기에도 비가 많이 오면 일부 가게는 운영을 중단
• 로컬 식당보다 고급 레스토랑이나 리조트 내 식당 이용이 필수적이 됨

결론

한국의 겨울철 발리 여행은 따뜻한 날씨를 기대하고 떠나기 쉽지만, 예상치 못한 우기 특유의 기후와 성수기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만족도가 낮을 수 있습니다.

• 비 예측이 어려운 날씨와 높은 습도로 인해 불쾌한 여행이 될 수 있음
• 성수기 시즌으로 인해 항공권과 숙박비가 평소보다 비쌈
• 해양 액티비티 제한, 교통 체증 등으로 인해 원활한 여행 일정이 어려울 수도 있음

따라서 발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우기가 끝나는 4월~10월 사이 건기 시즌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른 동남아 여행지(태국 푸켓, 베트남 다낭, 필리핀 세부 등)도 고려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