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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식

로제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탈퇴한 이유가 뭘까?

by 채이담아빠 2025.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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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한국음악저작권협회를 탈퇴한 이유와 그 의미

로제 한국음악저작권 협회 탈퇴

최근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를 탈퇴하면서 음악 업계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KOMCA는 한국 내 음악 저작권을 관리하는 대표적인 기관이지만, 로제는 이곳을 떠나 미국 저작권 단체인 ASCAP나 BMI와 같은 협회를 통해 저작권을 관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렇다면, 로제는 왜 KOMCA를 탈퇴했으며, 이 결정이 어떤 의미를 가질까?

 

1. 로제의 탈퇴 이유

로제가 KOMCA를 떠난 가장 큰 이유로는 저작권 관리의 글로벌 효율성이 거론된다. KOMCA는 국내 중심의 저작권 관리를 제공하는 반면, ASCAP나 BMI는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보다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로제는 워너뮤직 산하 애틀랜틱 레코드와 계약을 맺은 이후 미국 활동이 활발해졌으며, 이에 따라 수익 및 저작권 관리를 글로벌 기준에 맞추기 위해 KOMCA를 탈퇴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KOMCA의 수수료 문제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KOMCA는 평균 9.79%의 수수료를 부과하는데, 이는 OECD 국가 중 비교적 낮은 수준이지만, 미국 단체들에 비하면 여전히 부담스러울 수 있다. 특히, 글로벌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경우, KOMCA를 통한 저작권 수익이 이중 과세 또는 불필요한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2. 과거 KOMCA를 탈퇴한 사례

로제 이전에도 KOMCA를 탈퇴한 유명 가수가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서태지가 있다. 서태지는 2002년 KOMCA를 탈퇴하고 자체적으로 저작권을 관리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당시 국내 음악 시장의 저작권 관리 방식에 대한 불만과 독립적인 음악 활동을 위한 전략적인 결정이었다. 서태지 이후 KOMCA 탈퇴 사례는 극히 드물었지만, 로제의 결정은 다시 한번 이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로제의 KOMCA 탈퇴는 단순한 개인적인 결정이 아니라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한국 아티스트들이 저작권을 관리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에게 KOMCA의 저작권 관리 방식이 여전히 적절한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향후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KOMCA를 떠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참고자료

저작권 협회 평균 관리 수수료율 특정 업종 수수료율 예시 특징
한국음악저작권협회 (KOMCA) 약 9.79% 노래연습장 13.5%, 유흥업소 12.5%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의 수수료율
미국음악저작권협회 (ASCAP) 12% 음악 스트리밍 12%, 공연 20% 미국 최대 저작권 협회, 글로벌 활동 강점
방송음악협회 (BMI) 10-12% 음악 스트리밍 10%, 공연 15% 미국에서 널리 사용, 라디오 방송에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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